무거운 몸으로 그래도 나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월요일이였습니다.
그러던중에 휴대폰에서 반갑지 않은 알림이 울렸습니다.
조만간 주관적인 채권 선택 방법(2)를 쓰려고 했지만 이런 내용으로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투자 채권 변동 안내"
"총 1개의 채권에 연체가 발생하였습니다."
작년 12월 부터 시작한 렌딧 나에게도 부실 채권이 생기는 것이란 말인가?
투자한 대부분의 채권들 중 나름 하나 하나의 채권을 우량 채권으로 고른다 자부했는데...
나에게도 부실 채권이 발생하는 것인가!!
다행이닷~!
(투자한 금액이 커피 한잔 값인 5천원이지만 내 금쪽 같은 돈을 때어 먹힐 수는 없지 않는가..ㅠㅠ)
부실 채권이 아니라 단기 연체 채권이 발생된 것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채권이 부실 채권으로 넘어갈지 정상 채권으로 돌아설지를 판단해봐야겟습니다~!
채권 종류 : 생활비(내가 좋아하는 기존 대출 상환은 아니지만 생활비 정도면 좋게 생각해서 꺼려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대출 금액 : 2500만원 (생활비인데 2500만원이라고? 리얼리!!! 저의 생활 기준으로는 믿을 수가 없는 채권이네요.)
대출 금리 : 7.1% 다행이 높지는 않습니다. 빌리는 금액도 많은데 대출 금리가 높다면 부담이 됩니다. 7.1%면 은행 금리보다는 높지만 렌딧 기준으로는 금리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렌딧 신용등급 1등급 : 좋다. 렌딧 1등급인데 어찌하여 연체란 났을가요! 역시 나이스건 렌딧이건 신용 평점을 100% 믿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이스 신용 평점 : 900점 이상으로 이정도면 바람직합니다.
예상 연체율 : 0.1% 이정도면 좋네요. 그런데 왜 연체를 한 것이고 연체가 된 것일까요~!!!
소득정보 : 총 직무 경력 1년 / 현직장 재직기간 8개월? 돈 빌린 대출자가 자주 직장을 옮기는 모양입니다. 직장을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을 나쁘다 할 순 없지만 바람직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직장을 옮기는 시점에 바로 연결되어 쉬지 않고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할 경우 큰 문제 없지만 한달이라도 쉬면 지갑은 홀쭉해지고 통장은 텅장이 되어가니까요.
부채정보 : 1억 (사회 경력이 1년인데 빌린돈이 1억? 은행 대출이라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집을 산 것일까요..? 1억을 왜 빌린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카드 사용 현황 : 연소득이 3700만원인데 월 평균 사용금액이 481만원?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월평균 카드 사용하는 금액이 많은 사용자입니다.
카드 사용 현황! 문제는 요것같네요. 저의 채권 고르는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자동 투자 할때 선별 되었던 채권 같은데 거기에 다시 돌아서 생각해 보니 채권의 종류가 생활비인데 빌린돈이 2500만원~!
꼼꼼히 안 따져보고 요즘도 이런 채권 고를 수도 있겠지만 꼼꼼히 따져보았을 경우 이런 채권 고를 제가 아닙니다~!
이런 채권의 경우 단기연체 상태이니, 시간이 지나면서 부실 채권으로 넘어 갈 수도, 연체인 상태에서 원리금을 납입해 다시 정상 채권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갈림 길이 있습니다.
1. 연체에 대한 알림이 내 돈을 빌린 사용자에게 갔겠지? 더군다나 이 채권의 경우 그래도 나름 2회의 정상적인 상환 이력이 존재한다! 고로 기다려보자~!
2. 채권 정보가 불안 불안하다 렌딧 마켓에서 좀 싸게 팔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헐 값에 넘겨 버리잣~!
결론을 얘기하면 이 갈림길에서 저는 1번을 선택했습니다.
선택한 이유를 풀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실 채권으로 확정 되더라도 내가 투자한 금액은 5000원이다. 확정이 되더라도 추심을 통해 일부 금액 돌려 받을 수 있다.
2. 부실 채권이 된다해도 렌딧을 투자하고 알아 가는 과정에서 나름 공부와 투자 기준에 대한 표본이 될 수 있다.
3. 나는 나름 분산 투자했고 가능한 괜찮은 채권에만 투자 했다고 자부하니까!(이 채권에서 손실이 나도 다른 채권들이 손실을 채워줄테니까!)
4. 36회에 걸쳐서 원리금을 돌려 받아야 하지만 1회차에서는 그래도 제때 납부했으니까~!
이정도면 연체해준 대출자분이 나름 고맙게 생각되어 지네요. 이렇게 단기 연체를 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입니다. 빌린 돈을 제때 안 갚았는데 솔직히 좋기만 하겠어요. ㅎㅎㅎ)
단기 연체이든 장기 연체이든 발생까지는 좋다. 다시 갚아만 다오~! 제발~!
요기까지가 채권에 대해 단기 연체가 발생된 당일 확인 했던 내용입니다.
배부른 소리 같지만 왠지 아쉽다 장기 연체도 한번 찍어보고 부실까지 또는 확정까지 한번 받아보지..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부실 확정 뒤 부실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도 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예전에 추심하면 얼마나 들어오는지 고객센터에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려주진 않더군요. 비밀이 아니라 사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쉽지만 계속 투자하다보면 언젠가 발생하겠지'라고 생각해 봅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정상으로 돌아선 것에 대해 기뻐하면 되겠지요... ^^;; )
위 이미지는 지급 스케줄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나의 렌딧 계좌로 들어올 원리금입니다.
진짜 연체 이자가 1원? 아무래도 연체 알림을 받고 바로 돈을 넣었나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나의 맘 고생에 대한 가치가 1원이였더냐...ㅋㅋ
채권 상태 우측에서 보이는 상환완료 14~!
뭘까요?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것 같아 풀어드리면, 투자는 작년 12월에 시작 했는데 상환 완료가 14건이라니....
상황이 좋지 못해 대출을 받았다가 여유가 생겨 원금과 이자를 한번에 갚은 채권의 수입니다.
빌렸다가 상황이 좋아져 중도 상환을 한 사용자가 있다는 것은 제가 나름 괜찮은 신용도의 채권을 선택했다는 반증으로 해석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 만의 과한 해석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렌딧 가상 계좌로 돌아온 원금을 다시 다른 채권을 선택해 투자를 해야만 하니까요. 빨리 갚아도 문제, 연체로 안 갚아도 문제 투자는 역시 끈기와 노력입니다.
한가지 더 확인해 보면 렌딧에서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 일테니 이점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렌딧에서는 돈을 빌렸다가 중간에 모두 상환해 버리는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이게 대출마다 다른데 가지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 받았을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가 발생되고 전세로 살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가 중도 상환을 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되지 않는 것과 같이 렌딧에서는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최대한 실험과 검증을 통해 사실만 올린다 자부하기 위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내가 어디서 봤더라..... ㅎㅎㅎ
찾았습니다~!
렌딧 홈페이지 메뉴에서 대출신청 눌러서 하단에 보니 있네요~!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는 이만큼 괜찮은 조건이 없습니다!
돈을 빌렸다가 여유가 생겨서 계획을 틀어 빌린 돈을 한꺼번에 다 갚았는데 수수료가 없다니...
어쩌면 중도상환수수료를 챙기는 업체가 비양심적인 업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우리집 집사람~!
다시 말해 저에 아내는 "중도상환수수료 "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전세로 들어왔다가 계약 만료 전에 맘 바뀌면 아무때나 이사가면 되는줄 아는 사람이지요.
이 중도상환수수료가 한번 계약 했으면 쭈욱~ 가지고 가야지 왜 가진 것 많은 사람을 귀찮게해~!
"계약 했다가 파기하는 것이니까 귀찮게 한 수수료 내놔~!"에 대한 수수료입니다.
어찌 보면 불합리한 것이고 렌딧이 합리적인 것이지요... 그래서 돈 벌어주는 렌딧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채권에서 중도 상환이 발생되면 다시 투자할 채권을 찾아야 합니다.
투자자에게는 번거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
중도 상환은 안정적인 신용도가 좋은데 이자율이 높은 채권 일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가급적 이자는 많이 받고 싶고 부실 채권은 고르고 싶지 않는게 투자자의 심리이니까요.
중도 상환 발생 되지 않으려면 높은 이율의 채권을 선택하는 것을 지양하고 낮은 이율의 채권 선택은 지향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이율이 낮다고 안전한 채권이라는 법도 없으니 선별하신다면 채권 정보를 잘 뜯어봐야 합니다.
단기 연체 채권 하나 놓고 포스팅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렌딧을 하는 투자자 라면, 나의 포스팅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라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
렌딧을 모르는,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의미없는 포스팅이겠지만, 렌딧 투자자라면 이러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렌딧 사용자인 저는 이러한 정보 찾으러 이곳 저곳 다녔으니까요.
렌딧 공부를 위해, 또 부실 채권을 선택하지 않기 위해 찾아다녔으니까요. 그런대 돈 많은 다른 렌딧 투자자분들은 귀찮아서인지 별로 안 올리는 것 같습니다. 저도 렌딧을 알고 어느정도 투자에 익숙해지만 더이상 안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의 작은 바램이지만 다른 렌딧 투자자 분들이 부실 채권이나 연체 채권 있으면 올려 줬으면 좋겠다하는 바램이 있네요. 렌딧 업체는 채권이 안 팔리니 싫어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투자자는 부실 채권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나의 최고 무기는 분산투자라는 무기를 선택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렌딧에서 얘기하는 분산 투자...
하지만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국 대상의 렌딧이지만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가 나빠진다면 이또한 한바구니에 담고 있는 계란과 같을 수 있습니다. 여러개로 나눠서 분산한 렌딧 투자 채권이 부실 채권으로 몽땅 바뀔일이야 당연히 없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언급해 드립니다.
렌딧 투자자 분들 최대한 안전한 채권에 투자해서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 주는 렌딧에서 부자 되시길 바래요.
포스팅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이네요, 이번 한주도 힘차게 시작하는 한주 되세요~!
네이버에서 포스팅 되었던 블로그 내용을 지우고 티스토리로 하나씩 옮기는 중입니다.
올린지 오래된 내용이지만 그래도 좀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용 참고하시라고 옮겨옵니다. 포스팅 내용 참고하시기 바래요.
- 블로그 원본 포스팅 발행일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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